차림과 선후
장기는 대국을 시작하기 전에 양쪽이 마와 상의 자리를 정하는데, 이를 차림이라고 부르며 미리 정해진 네 가지 모양 가운데 하나를 고릅니다. 한이 먼저 차림을 정하고 초가 그것을 본 뒤에 정하며, 첫 수는 초가 둡니다.
네 가지 차림
첫째 줄의 차와 사 사이, 양쪽 두 자리씩 모두 네 자리에 마와 상을 놓습니다. 한쪽 두 자리에는 마 하나와 상 하나가 들어가므로, 놓는 방법은 네 가지뿐입니다. 이름은 자기 쪽에서 보아 왼쪽부터 읽은 순서로 부릅니다.
| 차림 | 자기 쪽 왼쪽부터 | 상의 자리 |
|---|---|---|
| 안상 | 마상상마 | 두 상이 안쪽(궁성 쪽) |
| 바깥상 | 상마마상 | 두 상이 바깥쪽(차 쪽) |
| 왼상 | 상마상마 | 왼쪽 상은 바깥, 오른쪽 상은 안 |
| 오른상 | 마상마상 | 왼쪽 상은 안, 오른쪽 상은 바깥 |
차리는 순서
대한장기협회 규정에서는 나중에 두는 쪽(한)이 먼저 차리고, 먼저 두는 쪽(초)이 나중에 차립니다. 한은 한 번 차린 뒤에는 마와 상을 바꿔 다시 차릴 수 없습니다. 초는 한의 차림을 보고 자기 차림을 고를 수 있는 셈입니다.
- 한이 먼저 차림을 정한다
- 초가 한의 차림을 보고 차림을 정한다
- 초가 첫 수를 둔다
이 사이트의 AI 대국과 온라인 대국도 이 순서를 따릅니다. 차림 고르는 화면에서는 상대가 이미 고른 차림을 보여 줍니다.
맞상
양쪽의 상이 같은 세로줄에 놓여 서로 마주 보는 배치를 「맞상」이라고 합니다. 반칙이 아니라 차림의 조합일 뿐이며, 이 사이트는 차림을 고를 때 맞상이 되는지 알려 줍니다.
선후 정하기
초가 먼저 두므로, 누가 초를 잡을지가 곧 선후입니다. 친선 대국에서는 실력이 높은 사람이 한을 잡고 나중에 두는 것이 예의이고, 실력이 비슷하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 한을 잡기도 합니다.
대회에서는 한 사람이 졸과 병을 하나씩 양손에 가려 쥐고, 상대가 한쪽을 골라 나온 기물로 정하는 방법을 씁니다. 방송 대국에서는 복주머니 두 개를 나눠 골라 정하기도 합니다. 이 사이트의 AI 대국에서는 설정에서 초·한·무작위를 고를 수 있습니다.
덤
먼저 두는 쪽이 조금 유리하기 때문에, 점수로 승부를 가리는 점수제에서는 나중에 두는 한이 덤 1.5점을 받습니다. 그래서 초는 72점, 한은 73.5점으로 시작하고, 점수가 같아지는 일이 없습니다.
실력 차이가 클 때: 접장기
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그대로 두는 장기를 맞장기라고 하고, 실력 차이가 클 때 강한 쪽이 차나 포 같은 기물을 빼고 두는 장기를 접장기라고 합니다. 이 사이트에서는 접장기 대신 AI의 강도를 골라 실력을 맞출 수 있습니다.
자주 하는 실수
- 초가 먼저 차린다? 나중에 두는 한이 먼저 차리고, 초는 그것을 본 뒤에 차립니다.
- 한번 차린 뒤에도 마음에 안 들면 바꿀 수 있다? 협회 규정에서 먼저 차린 한은 다시 차릴 수 없습니다.
- 맞상은 반칙이다? 반칙이 아니라 양쪽 상이 마주 보는 배치일 뿐입니다.
확인 문제
문제 1자기 쪽에서 보아 왼쪽부터 「상마상마」로 놓은 차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?
왼상 차림: 상마상마 정답 보기
왼상 차림입니다. 왼쪽 상은 바깥(차 쪽), 오른쪽 상은 안쪽(궁성 쪽)에 있습니다.
문제 2차림을 먼저 정하는 쪽과, 첫 수를 두는 쪽은 각각 누구일까요?
정답 보기
차림은 한이 먼저 정하고, 첫 수는 초가 둡니다.
문제 3점수제에서 덤을 받는 쪽은 누구이고, 몇 점일까요?
정답 보기
나중에 두는 한이 1.5점을 받습니다. 그래서 한은 73.5점으로 시작합니다.
이 장의 정리
- 차림은 마와 상의 자리를 정하는 것으로, 안상·바깥상·왼상·오른상의 네 가지가 있다.
- 한이 먼저 차리고, 초가 보고 차린 뒤, 초가 첫 수를 둔다.
- 양쪽 상이 같은 줄에서 마주 보는 배치를 맞상이라고 한다.
- 점수제에서는 한이 덤 1.5점을 받는다.
모르는 말은 장기 용어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.
마지막 수정: 2026년 10월 6일